[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 씨의 인간성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연해 최순실 씨와 함께 일했던 경험을 전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스포츠 영재 육성 재단을 구성한 뒤 바로 해고를 당했다. 최순실은 은밀하게 기획하는 것을 좋아했고, 재단 일이 알려지자 제가 해고된 것이다. 독일 현지에서 코어스포츠를 설립한 후 다시 해고당했다"면서 "최순실은 사람을 이용할 때 음식점 이쑤시개처럼 생각하더라"라고 전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뒤 줄곧 고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다. 이에 대해 노승일 전 부장은 2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됐고, 최순실씨는 구속됐다. 다른 사람들도 다 구속됐지만 1심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면서 "내가 정상적인 직장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검찰에서 또 도와 달라고 하고 재판 증인으로 나가기도 하고 그러면 고용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롭다. 대법(원 판결이) 끝날 때까지는 내 삶이 내 삶이 아니죠. 그들의 형이 확정이 됐을 때 그때부터,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그때 가서 생각할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노승일 전 부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더럽고 비열한 권력자들 언론권력 검찰권력 정치권력 정말 썩을대로 썩었다" "노승일씨가 어찌뎄든 나라구하는데 일조하셨네.
앞날에 좋은일만 있으시길~^^" "노승일님 힘내세요! 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