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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로건', 패트릭 스튜어트와 휴 잭맨이 전하는 마지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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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 포스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영화 '로건'의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로건'의 두 주연배우인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는 스크린을 통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내한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 두 배우의 특별한 한국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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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스튜어트(왼쪽)와 휴 잭맨.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휴 잭맨은 이미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휴 잭맨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저도 내한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다. 한국 뿐 아니라 어디든 직접 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건'이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한국 관객들이 '엑스맨' 시리즈에 대해 많은 사랑을 주셨다"며 "인물이 제대로 보여지는 작품이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패트릭은 "(휴 잭맨이) 제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동의할 수 없다. 저 역시 한국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며 "영국 영사관 초대를 받아 서울에 방문한 적이 있다. 4~6주 가량 머물면서 연기학교 학생들과 함께 했다. 저 역시 서울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지만 직접 뵙지 못해 아쉬운 것이 있다"고 밝혔다.

◆ 울버린과 프로페스X를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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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 스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로건'을 마지막으로 휴 잭맨의 울버린은 더 이상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하는 프로페서X도 마찬가지. 오랜 시간 함께 한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만큼 열정적으로, 진심을 다해 '로건'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휴 잭맨은 "'로건'은 의도적으로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만들었다"며 "다른 시리즈나 원작의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와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고 싶었다.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특히 패트릭과 이런 깊은 내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이렇게 멋진 캐릭터는 제 삶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프로페스X를 떠나보내는 건 최근에 결정된 일이다. 제 배역을 떠나보낸다니 아내도 놀라더라"라면서 "지난해 휴 잭맨과 함께 했던 영화 속 결말이 저는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거라는 그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좀 더 적절한 방식으로 작별을 고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저는 제 역할이 자랑스럽다. '엑스맨'에도, '울버린'에도 출연했는데 이제는 내가 사랑했던 캐릭터와 작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로건'은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8일 전야 상영, 3월 1일 정식 개봉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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