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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수, 논란에 적반하장…세금혜택 4억원·시세차익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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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제주도에 지은 모든 호텔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준수는 이번 논란의 본질을 흐린 채 “인격살인 순준”이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방어태세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 연예활동으로 거둔 수입으로 호텔 적자를 메워왔고 이제 군입대를 하고 나면 그것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매각했다는 이유를 밝히면서다.

가수 김준수가 지은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2014년 건설 당시부터 지난 1월 매각 직전까지 관세 취득세 등록세 개발 부담금 등을 면제 받았다. 대체산림조성비와 농지보전부담금은 50% 감면 받았다. 이로 인해 3년 동안 김준수가 감면 받은 세금은 4억원 가량 된다.

제주도가 이렇게 파격적인 세금혜택을 줬을 뿐 아니라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한 이유는 오롯이 김준수다. '한류 스타 김준수'라는 브랜드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순수는 240억원에 호텔을 매각하며서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측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을 뺏다. 하지만 토스카나 호텔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김준수는 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이 나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한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끊임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며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준수의 말대로 부당이익은 아니다. 다만 도의적으로 적절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 측은 이번 김준수의 토스카나호텔 매각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동안 감면한 세금을 부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상에서도 김준수의 해명태도를 비난하는 글이 줄 잇는다. 네티즌들은 “and_**** 여기서 월급 다 줬는데요. 하는 애들은 고딩인가 지들은 삼일만 월급 늦게 들어와도 난리 나는 애들이ㅋㅋㅋ저기 일 했던 사람들 주기적으로 몇 주 이상 한 달이나 밀린 월급 받고 일해서 생활 타격 엄청 받았을 텐데 그것도 갑자기 매각한다하면 허탈하고 빡칠만하지... 김준수 옹호하는 애들은 나이도 먹었을 만큼 먹었을 텐데 사리 분별 못하고 무조건식 옹호하는 거 보면 안타깝다 나도 팬이었지만 나이 먹고 이번 일을 보니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김준수 이기적인 듯... 어린나이에 많은 돈을 벌어서 서민들 생활은 이해 못 하나보네... 안타깝다” “gusw**** 월급을 줬다고 문제가 없는 게 아니다 너처럼 200억씩 가지고 있으면 돈 좀 늦게 줘도 상관없지 근데 그 사람들은 그 돈이 없으면 당장 생활하기가 힘든데 15늦춤 30늦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임? 자기가 돈 늦게 받으면 백퍼 고소 들어가겠지 에휴” “werl**** 군대 안 갔다온 티난다. 이럴땐 심정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과부터 하고 정황을 푸는거야 공인이면 공인답게 사과해라누구한테는 한두푼이 누구한테는 큰돈이다” “9855**** 깨끗하게 그간 특혜받은 부분 다 세금으로 내겠다고 하고 임금 깔끔하게 매각전애 정리하겠다고 짧게 쓰고 팬들한테 미안하다하면 끝인데 불특정다수를 원망하고 과거를 곱씹고”라고 비난했다.

김준수는 9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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