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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판타지 옷 입은 로코 ‘내일 그대와’, ‘도깨비’ 빈자리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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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판타지 옷을 입은 로맨틱 코미디 ‘내일 그대와’가 찾아왔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서울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발표회에 이제훈, 신민아,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한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tvN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의 후속작으로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

유제원 감독은 “전작이 적당이 잘 되어야 하는데 수작이 나왔다. 그래서 부담이 있다. 누군가는 ‘도깨비’ 다음 드라마일텐데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9회말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나서는 타자 같은 느낌이다”며 “하지만 차별점은 완전 다른 드라마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일 그대와’는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 작품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제가 출연한 작품이지만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 결말까지 완성돼서 시청자들이 끝가지 시청하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고 신민아는 “사전제작의 장단점이 있는데 어떻게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론 장점이 많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일 그대와’는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이 메가폰을 쥔 작품으로 극본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맡았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은 판타지와 스릴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었지만 그 베이스에는 로맨틱 코미디가 깔려 있었다. 이미 전작들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스태프들이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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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감독은 “장르가 혼재되어 있는데 보면서 헷갈리게 되어 있진 않다.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간다. 초반은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물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이제훈과 신민아다”며 “신민아는 긍정적인 기대를 생기게 하는 이미지고 이제훈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를 안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희소가치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유제원 감독의 말처럼 그간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계론’ 외에는 로맨스 장르와 거리가 먼 작품을 선택해 왔다. 이번 ‘내일 그대와’가 이제훈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됐다. 첫 도전에 앞서는 이제훈은 신민아에게 공을 돌리며 각오를 밝혔다.

이제훈은 “로맨틱 코미디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무겁고 세고 강한 이야기를 통해서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저도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좀 더 편하고 가깝게 다가가길 원했다. 이번에 유제원 감독님을 만나 독특한 소재와 시간여행 로맨스를 한다고 하니 끌렸고 상대 여배우가 신민아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민이 많이 되지 않았다. 처음 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훈, 신민아 주연의 ‘내일 그대와’는 오는 2월3일 첫 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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