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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KBS가요대축제] ‘눈·귀 호강시킨’ 콜라보, 이보다 풍성할 순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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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가요대축제’가 풍성한 무대로 240분의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사진=2016 KBS가요대축제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2016 KBS 가요대축제’는 그야 말로 콜라보의 향연이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6 KBS 가요대축제’(MC 박보검, 설현)는 그야 말로 신인그룹부터 베테랑 가수들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냈다.

이날 오프닝은 126명의 전 출연자가 함께 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은 god의 ‘촛불하나’를 부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프닝은 풍성한 콜라보를 예고하는 듯한 무대였다. 각 그룹별로 팀을 이루며 곡을 소화하는 모습이 시선을 압도했다.

가장 먼저 ‘소녀들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아이오아이(I.O.I)와 트와이스, 여자친구, 레드벨벳은 신인 걸그룹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부르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또 NCT드림, 우주소녀, 아스트로, 라붐, 오마이걸, 업텐션은 저스틴비버의 ‘베이비’(Baby)로 호흡을 맞췄다.

샤이니 온유와 정용화, 엑소 첸과 황치열은 각각 윤종신의 ‘지친 하루’,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로 듣는 이들을 위한 ‘힐링송’을 선보였다. 가요계에서 유명한 ‘춤꾼’인 태민과 지민은 ‘TWO MIN’이라는 이름으로 마이클잭슨의 ‘쇼다운’(SHOWDOWN) 무대를 꾸몄다. 예상대로 두 사람은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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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가요대축제’가 풍성한 무대로 240분의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사진=2016 KBS가요대축제 캡처


걸그룹의 보이그룹 커버, 보이그룹의 걸그룹 커버 무대도 남다른 재미를 줬다. 레드벨벳 슬기, 여자친구 신비, 트와이스 모모, 아이오아이 유정&청하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로 걸크러쉬 매력을 드러냈다. 또 갓세븐 뱀뱀과 비투비 민혁, 비에이피 영재, 몬스타엑스 민혁은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재해석해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관중의 눈물을 쏟게 한 감동적인 콜라보도 인상적이다. 빅스 켄과 트와이스 나연은 각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전하고 함께 무대에 올랐다. 켄은 인순이의 ‘엄마’로, 나연은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로 어머니를 향한 노래를 부르면서 뭉클함에 눈물을 흘리거나 행복한 미소를 짓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선후배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의 ‘교실이데아’를, 비에이피는 HOT의 ‘전사의 후예’를, 세븐틴은 신화의 ‘와일드 아이즈’를 선보였다. 이후 가요계 최장수 아이돌인 신화가 직접 등장해 무대를 마무리했다. 또 엄정화는 마마무 화사, 몬스타엑스와 히트곡인 ‘초대’를 함께 불렀다.

가장 인상적인 선후배의 화합이라고 하면 단연 이날의 마지막 무대를 맡은 전인권 밴드와 종현의 ‘걱정말아요 그대’ 무대를 꼽을 수 있다. 종현의 목소리로 시작된 ‘걱정말아요 그대’를 전인권이 이어받고 이후 ‘2016 KBS 가요대축제’의 MC를 비롯해 모든 출연진이 함께 부르면서 240여분에 걸친 시상식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2016 KBS 가요대축제’는 전인권 밴드를 필두로 엄정화, 신화, 황치열, 태연, 다비치,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정은지, 비에이피(B.A.P), 이엑스아이디(EXID), 비투비, 엑소, 빅스, 에이오에이(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한동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아이오아이(I.O.I), 오마이걸, 라붐, 업텐션, 우주소녀, 아스트로, 엔씨티(NCT) 드림 등이 출연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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