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하차와 투입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던 SBS ‘런닝맨’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송지효-김종국 하차 이후 방송인 강호동 투입을 예고했지만 15일 강호동 측이 ‘런닝맨’ 출연에 부담을 느끼고 정중히 고사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14일) 오전 보도된 바와 같이 강호동씨가 SBS '런닝맨 시즌2' 출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이후 알려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저희는 강호동씨의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이에 저희 소속사의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씨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런닝맨'을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그리고 제안해주신 SBS 관계자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혼선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