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이국주는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진짜 잘 속는다. 개그맨 50명이 저를 속인 적이 있는데 4~5시간 동안 속으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저는 이 프로그램 MC가 되서 좋았다. 적어도 속임을 당하지는 않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그런데 첫 회부터 속이더라.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림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어떤 걸로 웃음을 줄 지 모른다. 속였다 못 속였다로만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지금도 의심 중이다. 좋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지마 저에게만은 못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MBC 예능의 오랜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몰래 카메라'를 새로운 감각으로 탈바꿈한 '신개념 몰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MC를 맡았으며 새로운 게스트들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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