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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가려진 시간’ 강동원 “마블 출연 제의 온다면? 난 ‘엑스맨’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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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배우 강동원이 자신만의 동심과 어른스러움의 경계선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가려진 시간’ 인터뷰에서 영화 속 캐릭터 ‘성민’과 비슷한 고민이 있음을 전했다.

그는 영화에서 13세의 마음으로 30대의 몸으로 성장한 인물을 연기했다. 신체는 어른이지만 마음은 동심을 간직한 인물이다.

강동원은 ‘동심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물론 동심이 남아 있다”면서 “난 이상주의자다. 나 스스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이어 “현실이 이러니깐 맞춰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절대안한다”면서 “사실 현실의 문제에 계속 의문을 던지는 스타일도 아니다”고 웃었다.

그는 “난 세상에서 ‘좋은 게 좋은 거지’ 이 말이 제일 싫다”면서 “내가 싫다는 건지 좋다는 건지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다시 웃었다.

반대로 어른스러움을 묻는 질문에는 “요즘 들어서 고민이 그 지점이다”면서 “이상만 쫒고 살수도 없을 것 같다. 적정선을 찾아야 하는 데 더 큰 그림을 봐야 하는데 뭐 이런 고민이다”고 전했다.

그는 어른으로서 현실적인 지점의 구체적 고민을 묻자 “정의로운 세상이 됐으면 한다”면서 “누군가 내게 ‘나만 행복하면 되지 않냐’고 하더라.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좀 화가 났다. 그 말을 한 사람과는 좀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다시 웃었다.

‘정의’란 단어에 대해 마블의 히어로 영화 출연이 온다면이란 가정을 전했다. 강동원은 웃으며 “우선 현실적으로 내년 스케줄이 모두 차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난 ‘엑스맨’을 너무 좋아한다. 물론 출연 제의가 온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다시 웃었다.

'가려진 시간'은 어린이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돌아온 한 소년과 소년을 유일하게 믿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판타지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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