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 국정농단 의혹 파헤칠까?
이미지중앙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하고 본격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사진=MBC 이브닝 뉴스 방송 캡쳐)


[헤럴드경제] 검찰이 15명 안팎의 검사 등 수십 명 규모를 갖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잇는 최순실(60)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설치하는 특별수사본부 구성은 검찰의 수사 역량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별수사본부는 국회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의결할 때까지 수사 기반을 다져놓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출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특별수사본부의 초동수사 수준에 따라 특검의 성패 여부도 갈릴 전망이다.

최순실 특별수사본부는 특검이 지명될 때까지 일정 기간만 수사하면 된다. 그러나 특검에 수사 자료를 넘긴 뒤 초기수사 부실 등의 얘기가 나올 수 있어 검찰로서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할 수밖에 없다.

특별수사본부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맡았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고, 이영렬 본부장은 “최선을 다해 성역 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 최순실 씨 송환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수사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관계자 사무실 등 7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무실과 자택, 창조경제사업단 관계자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곳에서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