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교 지칭’ 영세교, 교주 최태민에 “고마운 분” 발언한 박근혜 대통령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그분은 목사님으로 나라가 어려울 적에 많이 도와주었다. 나에게는 고마운 분.”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시절 당시 영생교 최태민 목사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고마운 분”이라고 언급한 최태민가 세운 영세교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이비 종교라고 정의했다.

26일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사태와 관련해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 두 사람의 사교(邪敎·사이비종교)에 씌어 이런 일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미르-K스포츠재단도 연결시키면 ‘미륵’이라고 한다”며 “그 미륵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최순실 씨의 선친인 최태민 목사로, 그는 스스로를 미륵이라 했다”고 언급했다.

최태민 씨는 1970년대 초 불교·기독교·천도교를 통합했다는 영세교를 세우고 교주로 지냈다. 이후 최태민 씨는 영세교 간판을 내린 후 1975년 4월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인 1976년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 씨가 여러 단체를 통합해 만든 새마음봉사단의 총재로 임명된다. 최순실 씨는 새마음봉사단의 대학생 회장을 맡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인연을 시작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