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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 전 예매량 폭발…원작과 다른 해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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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26일 정식 개봉한다. 25일 전야 개봉만으로 무려 11만명을 끌어 모은 마블의 흥행 파워가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오후 4시 현재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71.3%의 사전 예매율로 1위에 올라있다. 사전 예매 분량만 28만 2718명이다.

국내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마블의 신작 그리고 개봉일 프리미엄을 더한다면 엄청난 오프닝 스코어가 예상된다.

하지만 마블 마니아들에게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출발부터 약간의 논란을 안고 시작된다. 바로 원작과 다른 해석과 설정 때문이다. 가장 먼저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인 ‘케실리우스’가 원작에선 단역급에 가까운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반면 원작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상대역이자 빌런인 ‘모르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조력자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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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닥터 스트레인지’ 스승 ‘에이션트 원’에 대한 해석이다. 원작에선 나이가 많은 동양인 남성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선 백인 여성으로 나온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틸다 스윈튼이 ‘에이션트 원’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스콧 데릭슨 감독은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동양인 클리셰’를 깨고 싶었다”면서 “동양인이라면 뻔히 생각나는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개봉 전 국내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25일 전야 상영을 통해 언론과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기대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마법을 통한 히어로란 특징 때문에 화려한 비주얼이 압권이다. 물론 개봉 프리미엄과 마블이란 기대치가 작용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분명히 낮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어떤 뒷심을 보일지가 흥행 과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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