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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란 전, 골 넣어도 세리머니 못한다…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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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경기장 내 엄숙한 분위기 유지를 위한 금지 사항이 전달돼 눈길을 끈다.

11일은 이란의 최대 추모일인 타슈아다. 타슈아는 이슬람의 10%를 차지하는 시아파의 핵심 인물인 이맘 후세인, 함께 전사한 예언자 모하마드의 손자 압바스 이븐 알리를 추모하는 날로 하루 종일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춤이나 노래를 금지한다.

이 때문에 한국-이란 전이 열리는 아자디 경기장에는 추모기가 걸렸다. 일부 종교인들은 경기를 치르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란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경기 일정을 하루 앞당겨 10일에 치르자고 요청했지만 FIFA는 한국의 회복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영국의 더타임즈, 미러, 인디펜던트 등 국제 언론 매체 등은 “어떤 골에도 축하의 환호성을 지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도 선수들에게 득점을 해도 과도한 세리머니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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