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사고로 다친 사람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오전 호란은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 진행을 위해 방송국으로 이동하던 중 접촉 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호란은 이날 오전 5시 50분 자신의 지프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 인근에서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돼 있던 성동구청 소속 청소차량을 들이 받았다.

당시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환경미화원 황모(58)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1%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호란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 됐으며 피해자 조사를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직후 소속사 측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그가 진행하던 ‘호란의 파워FM’은 당분간 박은영 아나운서가 임시DJ로 마이크를 잡는다.

사건이 나간 뒤 네티즌들은 “이혼 이후 활동을 하게 된 시기에 이게 뭐냐” “아침 방송 전 저정도면 밤을 새고 먹은 것이냐” “방송 직전까지 술을 먹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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