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2009) 이후 7년 만에 천재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으로 돌아온 톰 행크스 행보에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독보적 캐릭터가 된 ‘로버트 랭던’을 탄생시킨 톰 행크스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미스터리 스릴러 ‘인페르노’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인페르노’는 기억을 잃은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전 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려는 계획을 세운 천재 생물학자의 죽음 이후 남겨진, 단테의 ‘신곡’에 얽힌 단서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등 매 작품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남은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톰 행크스다.
특히 그는 10년 전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빈치 코드’(2006)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속 숨겨진 암호를 통해 충격적 비밀을 밝혀내는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로 열연을 펼쳐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후 또 다른 시리즈 ‘천사와 악마’에서도 톰 행크스는 ‘일루미나티’의 표식을 따라 교황청의 음모를 파헤치는 전천후 활약으로 대체가 존재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페르노’ 촬영을 마친 뒤 한 인터뷰에서 톰 행크스는 “’로버트 랭던’은 멋진 배역이라 절대 놓칠 수 없었다”며 “배우로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건 항상 꿈꿔온 일이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작품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뿐만 아니라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된 론 하워드 감독은 ‘로버트 랭던’ 역을 두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톰 행크스를 떠올렸다”며 톰 행크스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기도 해 ‘인페르노’를 통한 그들의 각별한 인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7년 만에 돌아온 ‘로버트 랭던’의 톰 행크스가 기다려지는 영화 ‘인페르노’는 다음 달 20일 미국보다 먼저 국내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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