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서프라이즈'에서는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론다로우지가 당한 첫 패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게임 표지모델의 저주'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11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론다로우지는 2년 만에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12승 무패를 달린 최고의 여성 파이터였지만 그가 종합격투기게임 'UFC2'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자 사람들은 론다로우지의 패배를 예상했다.

이유는 그녀가 종합격투기게임 'UFC2'의 표지모델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 게임을 만든 게임회사의 표지모델을 하면 다양한 이유로 부진을 겪었다는 저주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시작은 미식축구 게임인 '매든 시리즈'였다. 1999년 표지모델이 된 게리슨 허스트가 현역 선수 중 최초로 표지모델이 된 이후 부상으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로도 다양한 종목에서 부상, 슬럼프, 외도 등으로 저주는 계속 됐다.

결국 타이틀전이 시작되고 론다 로우지는 첫 패배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론다로우지와 함께 'UFC2' 모델로 섰던 코너 맥그리거는 2016년 네이트 디아즈에 패하며 15연승 무패 기록이 깨졌다.

한 스포츠 학자는 "심리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표지모델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더욱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적 부진에 대한 이유로, 실력 저하가 아닌 다른 이유를 찾고 싶어하는 심리도 작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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