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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괴물’의 괴물 어떻게 탄생 했나…봉준호 감독이 직접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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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영화 ‘괴물’의 주인공 괴물 탄생 과정을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이 밝혔다.

‘괴물’은 11일 오후 11부터 EBS 한국 특선 영화 봉준호 감독 특집 2탄으로 편성?방영됐다.

2006년 개봉 당시 봉준호 감독은 괴물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강희철이라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괴물을 디자인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기본적인 콘셉트만 제시했다. 괴물이 크면 클수록 사실감이 떨어진다. 우리가 동물원의 코끼리를 보는 듯한 사실감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우리 한국 배우들과 잘 어울려야 한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같은 판타지물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결국 리얼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말은 쉽지만 그렇게 완성하기까지 1년 반 걸렸다. 거의 1500가지 디자인이 나왔다. 당시 강희철 디자이너와 내가 ‘우리 영화에 괴물이 여러 마리 나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할 정도로, 다른 영화에 가면 주인공이 될 법한 괴물 디자인들이 많이 나왔었다”고 밝혔다.

영화 ‘괴물’은 평화로운 한강에 들이닥친 괴물의 등장으로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강희봉이 열연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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