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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윤아 심경고백, 엄지원·윤현숙 응원… "상처받지 마. 혹여 그렇더라도 빨리 회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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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현숙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문화팀] 배우 윤현숙과 엄지원이 송윤아가 SNS를 통해 한 심경고백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8일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은 참 마음 짠한 아침입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께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네요”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지금 많이 아파할 저의 한 지인을 생각하면 오늘 이 하루가 참 내게도 아프다"며 "힘내라는 말도 무시하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옆에서 안아주고 싶지만 그것조차 해주지못하는 현실이 저를 더 아프게 한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윤현숙은 "사랑하는 동생. 너에게 해줄수 있는건 없지만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울고 싶을 땐 내 어깨를 빌려주고 욕하고 싶을땐 나도 같이 시원하게 xxx하면서 욕을 해줄게"라고 응원을 보냈다.

앞서 송윤아는 지난 7일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일부 네티즌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한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이라며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것"이라고 털어놨다.

송윤아의 심경 고백에 절친 엄지원은 댓글을 통해 "언니가 얼마나 깊고 결이 고운 사람인지 지인들은, 같이 작업한 사람들은 다 안다"며 "상처받지 마. 혹여 그렇더라도 빨리 회복하기를"이라고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이하 송윤아 심경 전문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있는것처럼...이들이 말하는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모습으로 살아가고있을까...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한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않은것도...살다보니 다 이유가있어서라는걸 이해는 구하지도않지만...
그래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일 안될일을 놓치며 살지는않았던것같아요...
그러고싶구요...
휴~간단히 글한줄 올리려한것이...
여러분 좋은저녁시간되세요

이하 윤현숙 심경 전문

오늘 아침은 참 마음 짠한 아침입니다.
우리 인친여러분들께 세상 많은 사람들께 부탁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네요.
내 일이 아니라고 남의 이야기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아니였으면 하는 작은 소망
진실을 알려하지 않으면서 그저 보이는것만으로 모든것 말하는 어리석음.
저도 물론 어릴적 철없을땐 아마도 그랬을것입니다.
그래서 철이든 후에는 참 많은 후회도 반성도 했습니다.
우리가 과연 남의 사생활을 손가락질하면서 비판하고 상처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내가 살면서 그어떤 사람에게도 상처주지않고 한점 부끄러움없이 살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본다면
아마 그 손가락이 자기에게로 향해 어느 순간 그 모든
비수같은 말들이 자기에게 아니면 자신의 가족 자식 부모에게 향하고 있다는걸 모르는것 같습니다
지금 많이 아파할 저의 한 지인을 생각하면 오늘 이 하루가 참 저에게도 아픔니다.

힘내라는 말도 무시하라는 말도 하지못하고 그저 옆에서 안아주고 싶지만
그것조차 해주지못하는 현실이 저를 더 아프게 하네요.
부정적인 생각과 말보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말.
질책과 상처보단 응원과 보듬어주는 마음으로 산다면 세상이 더 살만한데 말입니다.
9월 저에게도 참 사연 많은 달이기에 오늘 이런 마음을 그냥 하소연 해봅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는 9월 저에게 인생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고와 엄마를 혼자 보내야했던 그런 일들.
한국의 가을이 너무나 아름답고 좋아하지만 저에겐 황홀한 슬픔이란 단어처럼 그런 힘든달이 될 것 같네요.
그냥. 그냥. 외롭지만 견뎌내고 아프지만 웃어보고 힘들지만 살아보는 .
그래도 저에겐 참 고마운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로 잘 지내고 있기에 그 고마움 전해보면서.
지금처럼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야 행복할수 있다는 그 말을 믿으며 살아봅니다
사랑하는 동생 우리 그렇게 힘내자. 언제든 내가 여기 있을테니 오기만해. 너에게 해줄수 있는건 없지만.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울고싶을땐 내 어깨를 빌려주고 욕하고 싶을땐 나도 같이 시원하게xxx하면서 욕을 해줄께.
그래도 난 너가 어떻게 살아오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아니깐 너의 편이되어줄께. 진실이라는거.
참 고약해서 오랜 시간이지나야 보이더라고. 함내자. 약해지지말고. 사랑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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