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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틋', 왜 시한부와 출생의 비밀을 택했나?

  • 기사입력 2016-08-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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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기획에 참여했던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이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드라마 설정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달 28일까지 8회 분이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서는 드디어 신준영(김우빈)의 사랑고백을 노을(배수지)이 받아들이면서 달달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여기에 노을을 좋아하는 최지태(임주환)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최지태의 약혼녀 윤정은(임주은)이 결혼하자고 제안까지 하면서 본격적인 '4각 구도'가 형성돼 스토리 전개에 급물살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2006년과 2011년에 이어 2016년에 다시 만난 '우주대스타' 신준영과 '다큐PD' 노을의 밀고 당기는 현재진행형 사랑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시청자들은 주인공 신준영이 갖고 있는 '출생의 비밀'과 '시한부' 설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태영 제작총괄은 "기획할 때부터 출생의 비밀과 시한부를 이용해서 '신파멜로'를 만들려고 한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만일 시간의 한계가 주어진 시한부라는 상황이 닥쳤을 때 남은 나날동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겠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고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의도를 설명했다.

덧붙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오롯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삶을 살겠지만 극중의 신준영은 그렇지 않다"며 "끝까지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가 뺏은 노을이의 봄을 찾아주려는 일에 인생의 마지막 조각까지 쓰고 가려고 한다. 그런 신준영의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박태영 제작총괄은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 모른 체하고 외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누가 뭐랄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기성세대가 잘못 만들어놓은 무게를 끝까지 짊어진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출생의 비밀' 역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양심'이라는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필요했던 설정이라고 전했다. 박태영 제작총괄은 "신준영은 어차피 자신의 존재자체도 모르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노을의 일을 나는 모르는 일이다 외면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르는 체 하지 않고 책임을 지려한다"며 "그 양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왜 평범하고 구태의연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출생의 비밀'과 '시한부'를 설정했는지에 대해 제작진과 이경희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최근 트렌디한 장르물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를 이뤘던 탓에 정통 멜로극 '함부로 애틋하게'가 다소 촌스러워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함부로 애틋하게'가 선사하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시청자 여러분의 가슴 속에 각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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