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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밸리록]① 지산에서의 새 출발, 뭐가 달라졌나

  • ‘밸리록’, 4년 만에 ‘더 쾌적한’ 지산으로 회귀
  • 기사입력 2016-07-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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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밸리록’이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22일부터 24l까지 ‘2016 지산 밸리 록 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안산 대부도가 아닌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열렸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이 야심차게 소개해온 록페스티벌인 ‘밸리록’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경기도 지산 리조트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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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앞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지산리조트와 손잡고 지산밸리를 소개했던 CJ E&M은 2013년부터 제 갈 길을 택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명칭 사용 문제로 법적 분쟁까지 휘말렸다. 그 사이 CJ E&M은 경기도 안산 대부도로 페스티벌을 이전한 뒤 행사의 명맥을 이어왔다.

4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온 ‘밸리록’은 분명 지난해보다 원활하게 진행됐다. 장소를 옮긴 뒤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함이다. 악취와 진흙 밭이었던 안산과 달리 푸른 잔디밭에서 즐기는 페스티벌은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주차장과 공연장까지 지나치게 먼 거리로 인한 불편함은 여전했다. 도보 이용 시 주차장과 공연장의 거리는 20~30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분명 지난해 보다 나아진 부분은 있었다.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 덕에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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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가장 큰 문제는 리조트 내의 화장실이다. 리조트 내에는 총 5개의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관객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공연과 공연 사이 시간에는 말할 것도 없고 공연 중에도 화장실 앞에는 항상 길게 줄이 늘어져 있어 통행하는 이들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무대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쓴 듯 보였다. ‘아트’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인데 사실 크게 와 닿지 않는 부분이다. 공연 전부터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조성된 아트밸리와 아트포레스트를 통해서 예술적 체험과 휴식으로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트포레스트는 메인스테이지 뒤쪽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졌고 아트밸리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아쉬움이 묻어났다.

모든 페스티벌이 그렇듯 모든 관객을 100%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이다. 이번 ‘밸리록’ 역시 그렇다. 하지만 분명 지난해에 비해 관객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다시 돌아온 지산에서의 새 출발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한 ‘밸리록’이 내년에는 더욱 관객들을 만족시킬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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