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오늘 가장 위대한 패배를 했다”…펠레에게 바쳐진 헌사 [원호연의 PIP]

2022-12-30 14:14

1995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만난 펠레와 마라도나 [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향년 82세를 일기로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풍미했던 그의 영전 앞에 축구계는 물론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헌사를 보냈다.

펠레 이전에 10번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나는 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어딘가 에서 그 문구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 문장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펠레 이전에는 축구가 그저 스포츠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네이마르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

R.I.P 펠레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이여, 편히 쉬십시오.
당신의 유산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마라도나와 펠레가 함께 하는 천국FC는 영원히 무적이 될 것입니다.
메수트 외질 전 독일 국가대표 선수

영원한 왕 펠레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으론 고통을 표현하기에 충분치 않습니다.
당신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그의 기억은
우리 축구 팬들 각자의 안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

축구의 왕은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왕이여 편히 잠드소서.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

축구는 오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1977년 나는 뉴욕 코스모스에서 펠레와 한 팀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에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의 곁에 있었던 그 시간은 내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곧바로 미국 챔피언이 되었고
펠레는 그 순간부터 나를 형제라고 불렀고
그것은 저에게는 상상도 못 할 영광이었습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전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나는 젊은이들에겐 없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펠레가 파카엠부와 보룸비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현장에서 보았습니다.
나는 펠레가 플레이, 아니 쇼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공을 잡았을 때 항상 특별한 것을 보여줬고 종종 골을 넣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라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에서 펠레가 전설이 되는 과정은
모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질과 나는 그의 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펠레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의 힘을 이해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경기를 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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