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해선 개통 후 잠시 멈췄던 해돋이 기차 부활

2022-07-25 06:30

[헤럴드경제] 코레일(한국철도)은 무박 2일 ‘추억의 정동진 해돋이 특별열차’ 운행을 30개월 만에 재개한다. 1997년 2월 27일 무궁화호 특별편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2002년까지 매주 금, 토요일 2회씩 정기 운행했다.

2020년 3월 2일 KTX 동해선(서울~진부~동해) 개통에 따라, 그해 3월 1일 마지막 무궁화열차가 운행을 종료하면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부활하는 것이다. 오는 29일(금요일) 출발한다.

청량리역에서 오후 11시 50분 쯤에 출발하는 특별열차는 다음날 오전 5시 쯤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해돋이 관람 후에는 연계 차량을 이용, 동해 보양온천 호텔로 이동해 호텔 조식 및 온천욕, 망상 해수욕장 자유시간을 갖는다.

정동진 해돋이
동해 묵호등대 옆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최근 야간개장도 시작했다.

이후에는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 동해 논골담길, 도째비골, 묵호 어시장으로 이동해 자유로운 투어를 마친 후, 동해역에서 오후 1시 쯤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무박 2일 일정이다.

올해 초 산불 피해를 입은 동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광객 모두에게 묵호어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 사랑 상품권을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전국의 재래시장을 찾아 운행하는 팔도농심열차가 특별 전용열차로 편성, 운행하게 되며, 1회 약 490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운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2회씩 운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관여행사인 해밀여행사나 코레일 수도권(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여행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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