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앵글에 담긴 6.25 당시 서울의 모습은?

2016-06-12 21:42

-내달 17일까지 ‘AP통신이 본 6.25와 서울전’

김한용 사진작가는 보도와 예술, 광고, 인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했으며 사진연구소를 운영해 서울의 변화상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다양하게 남겼다.

이번 전시에는 선생이 촬영한 사진 중 6.25와 관련해서 종전 직후 명동성당과 마포, 영등포 일대의 서울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 속의 서울은 완전히 폐허로 당시 포격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최근 서울역사박물관 신수 자료인 ‘서울특별시 전재표시도’(1952년경)는 6.25 당시 시가전과 폭격으로 인한 서울 시내의 피해 상황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민들에게 6.25의 아픔과 시련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역사박물관은 ‘AP통신이 본 6.25와 서울’전을 7월 1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AP통신 특파원이 기록한 사진들을 통해 당시 격변의 현장 서울의 모습과 당시 서울 사람들의 삶을 함축해 보여준다. 

6.25전쟁으로 인한 치열한 시가전투, 폐허로 변해버린 서울 도심, 삶의 터전을 잃고 헤매는 시민들과 격동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시민들의 재건 의지까지 사진 속에 담겨있다. 이번 전시작품을 포함한 AP통신의 사진 자료는 2012년 ‘격동의 시대 서울’이라는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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