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7000억원 경제효과 K-컬쳐밸리 첫삽

2016-05-20 10:05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글로벌 한류 랜드마크가 될 ‘K-컬쳐밸리’가 20일 첫삽을 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소비와 구현의 거점인 K-컬쳐밸리 기공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K-컬쳐밸리 주요시설과 구현기술을 소개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 제품이 전시돼 있는 홍보관을 찾았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기공식과 홍보관 방문에 대해 “문화융성의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을 조기 정착시키고 문화콘텐츠 산업을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K-컬쳐밸리가 문화콘텐츠산업이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림 K-컬쳐밸리 내 테마파크 조감도 [청와대 제공]

K-컬쳐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창작된 한류콘텐츠를 유통하고 확산시키는 한류 소비 플랫폼으로서 다른 거점들과 연계돼 문화산업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한류문화복합단지로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6개 존으로 구성됐다.

테마파크와 융복합공연장, 숙박ㆍ쇼핑시설 등을 갖추고 2017년 개장할 예정이다.

CJ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이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담당하고, 중소기업들이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는 협업구조로 추진된다.

청와대는 K-컬쳐밸리가 대규모 한류 관광객 등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약 5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8조742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문화융성의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조기정착을 강조하고 이어 K-컬쳐밸리 홍보관을 찾아 다면스크린 영상을 통해 세계 속의 한류문화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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