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가 2000억짜리 저택 ‘팔라초 디 아모레’ 어떻길래

2014-11-18 11:51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 있는 ‘팔라초 디 아모레(이탈리아어로 사랑의 궁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팔라초 디 아모레는 희망가격 1억9500만달러(214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 미국 최고가 저택인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 소재 ‘팔라초 디 아모레’ 모습. [출처:허핑턴포스트]

부지면적만 25에어커(약 10만1171㎡ㆍ3만평)이고 거주공간은 5000㎡로 여러 동에 걸쳐 있다. 침실 12개, 욕실 23개 외에도 25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안채에 도착하려면 400m 길이의 올리브숲 진입로와 3개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안채는 지중해풍 초호화 빌라로 3250㎡ 넓이를 자랑한다. 


오락시설이 많아 전용 별채가 따로 있다. 넓이는 1400㎡로 볼링장과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 회전 댄스플로어가 설치된 ‘디스코장’도 마련돼 있다.

오락 전용 건물까지는 반짝거리는 수영장 위를 지나가는 유리통로를 통과하게 돼 있다. 이밖에 사우나와 스파, 야간조명이 완비된 테니스코트도 있다. 


팔라초 디 아모레의 주인은 미국 부동산 재벌 제프 그린이다. 그린은 지난 2007년 중동의 한 사업가가 파산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3500만달러(384억원)에 이곳을 매입했다. 지난 7년 반 동안 2500만달러(274억원)를 투입해 대저택을 완공시켰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그린의 자산은 총 30억달러(3조2900억원)로 집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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