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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5일 만에 미사일 도발…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 동해로 발사
합참은 17일 “북한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이후 25일 만의 도발이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현지지도 아래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실시한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7일 “북한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600㎜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25일 만이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일련의 군사행보와 잇단 무기체계 시험과 관련해 러시아 등에 수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남측을 겨냥한 용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수출용’이라는 터무니없는 억측으로 아무리 낭설을 퍼뜨려도 실감하기 힘든 우리의 군사력 증대를 눈뜨고 바라보며 안보불안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며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적대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음험한 정치적 기도를 노골화하는데 정비례해 우리는 필요한 활동들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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