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PEC 고위관리회의…2025 의장국 한국, 성공적 개최 협조 당부
15~16일 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APEC 2차 고위관리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올해 의장국 페루의 중점과제 논의에 동참하며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아태지역 경제협력을 심화시키겠다는 기여 의지를 밝혔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APEC 고위관리회의는 15~16일 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

김 국장은 이번 고위관리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고위관리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내년도 APEC 주제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의미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고위관리들은 한국의 APEC 의장국 수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하면서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국장은 APEC 사무국 관계자 및 아태경제협력센터(NCAPEC) 회장과 별도 면담을 통해 2025 APEC 의장 수임 관련 사무국 및 민간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참여하고 있다. 올해 의장국은 페루다.

15~16일 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APEC 2차 고위관리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이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이번 고위관리회의에서 APEC 회원국들은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APEC의 역할 ▷아태지역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 방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공식경제에서 공식 경제로의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 계기 페루측은 올해 중점과제로 설정한 ‘포용적·상호연계된 성장을 위한 무역·투자’, ‘공식·글로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한 민관대화와 워크샵을 개최하고, APEC 최초로 통상·여성 합동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여성 등 경제 주체를 포용하는 경제성장 관련 논의의 장을 제공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포용적 성장 촉진을 위한 페루측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각국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포용적 성장을 통한 경제주체의 역량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국장은 세계무역의 위축과 분열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다자무역체제가 정상 작동하기 위한 논의를 APEC이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CBNI)이 FTAAP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