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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양배추·당근에 '신규할당관세' 적용 "2%대 물가 안착"
16차 일자리전담반(TF) 및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수산물 비축분 5080톤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
개방형 기업트레이닝, K-디지털트레이닝+ 등 지속 추진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17차 일자리 TF 겸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2%대 물가 안착을 위해 이번주부터 양배추와 당근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18일부터 수산물 비축분을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서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의 세부과제인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세부 과제 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정부세종청사에서 ‘16차 일자리전담반(TF) 및 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 차관은 최근 “휘발유 가격이 7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배추·양파·참외·수박 등 농산물 가격도 전월대비 하락세이나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산물은 이번주부터 양배추 6000톤, 당근 4만톤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산물은 18일부터 어한기 대비 비축분 5080톤을 기존 중·소형마트에서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선 매점매석, 판매기피 행위 등을 점검하고,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여름철 수급 관리를 위해 5~6월 중 봄배추 9000톤을 비축하고,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확보한다.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보다 1만4000톤 많은 10만5000톤으로 확대해 수급 안정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TF에서는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중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과제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취업준비생들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에 대한 훈련심사를 우대해 활성화하고, 유망 첨단산업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을 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플러스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수요 맞춤형 직업훈련 개편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훈련 강화, 훈련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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