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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1인당GDP 4만불 달성할 것”
최 부총리, 4일 트빌리시서 한은 출장기자단과 간담회
S&P 추정 1인당GDP 3.5만불…3년 내 5000불 늘린다
성장률 상향조정 작업 착수…타 기관과 큰 차이 없을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한국은행 출장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트빌리시)=홍태화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정부 내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3년 내에 국민소득을 5000달러 이상 올리겠다는 것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상향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준은 국제기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했다.

최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한국은행 출장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1인당 GDP는 성장률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되는 측면도 있지만 환율도 중요하고, 환율에 따라 왔다 갔다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저희는 우리 정부 내에서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인당 GDP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고 국민이 느끼기에 4만달러 선진국에 가깝다는 공감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앞서 올해 우리나라 1인당 GDP를 3만5000달러라고 추정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가 2027년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약 3년 내에 1인당 GDP가 5000달러 가량 더 늘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재부도 이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최 부총리는 “OECD가 최근 우리나라 성장률을 전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지금 검토를 하고 있고, 그런 수준들은 기관들마다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OECD는 앞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전망했다. 최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1.3%(전분기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2%로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특히 OECD는 우리나라 경제가 견고한 반도체 수요 등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일시적 소강 국면(soft patch)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소비와 투자도 단기적으로는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을 받겠지만 올해 내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성장률 자체도 있지만 그보다도 가능한 내수나 체감경기를 올리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모든 걸 판단하고 있는 건 절대로 아니다”고 강조했다.

물가에 대해선 하반기 2%대 초중반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요금도 당분간 안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가 최소한 튀어 올라가진 않게 전력하고 있고, 하반기엔 2%대 초중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공공요금은 당분간 저희가 안정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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